posted by 라라의 숲 2020. 6. 11. 11:52

사춘기 아이들과 대화하는 일은 마치 부모의 한계저을 실험하는 일과도 같다.  어떻게 하면 순조롭게 사춘기를 보낼 수 있을까? 이 문제는 사춘기 아이들을 둔 부모의 최대 관심사다. 

센터에서 스피치 수업을 할때다. 발표 시간만 되면 배가 아프고 머리가 아프다는 아이가 있었다. 처음에는 아이가 많이 아픈것 같아 발표를 시키지 않았다. 그런데 발표할 때만 아프다고 말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마지못해 앞에 나와도 자기의 생각을 표현하지 못하고 불안해했다. 아이가 말을 못하는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 같았다 

알고보니 아이는 아빠를 무서워했다. 어릴 때는 아빠와 놀기도 하고 말도 잘했다. 그런데 초등학교 6학년 때 친구들과 야구를 하다가 자신이 던진 공이 친구의 머리에 맞았다. 다행이 큰 상처는 아니었지만 아이는 부모의 눈치를 보게 되었다. 명랑하고 밝던 아이가 그 사건 이후로 말도 줄어들고 자신감도 사라졌다. 친구들과 말하기를 싫어하고 특히 아빠 말에는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이에게 이유를 들어보았다. 아이도 당시 자신의 실수를 알고 있었기에 크게 걱정하고 있었다. 그런데 아빠까지 나서서 자신에게 윽박지르기만 하니 더 속이 상했다는 것이다.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사고나 쳐서 돈이나 물어주는 한심한 놈."

아빠의 말은 아이에게 큰 상처를 줬다. 그날 후로 아이는 아빠와 말을 하지 않났다. 묻는 말 외에는 어떤말도 먼저 꺼낸느 일이 없었다. 그럴 수록 아빠는 "네가 뭘 잘했다고 그래?"라는 말로 아이의 자존감을 건드렸다. 아이가 실수 했을 때 부모의 말은 아이의 자존감을 지켜주는 말이 도기도 하고 아이의 존제 자체를 부정하는 말이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자존감이 강한 아이는 자존감에 상처를 입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마음을 닫아 버린다. 

'아이의 마음 읽기'보다 '부모의 감정 앞세우기' 가 먼저인 경우 아이는 부모와 사이가 벌어진다. 그럴 때는 "아들, 많이 놀랐지? 아빠도 깜짝 놀랐어. 친구는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면 괜찮을 거야 앞으로 공을 던질 때는 조심하렴."이렇게 말을 했다면 아이는 어땠을까? 자존심을 상하게 만드는 시간은 단 몇 조지만 아이의 자존감을 회복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아이는 무보가 생각없이 던지는 말에 상처를 받고 자존감 마저 잃어버린다.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비난보다 '감정 헤아리기'가 먼저다. 부모의 감정만 앞세운다면 아인느 자꾸만 안으로 숨어든다. 자긴 안에 숨어서 생각을 표현하지 않으려고 한다. 생각을 잃어버린 아이들은 행복하지 않다.  남 앞에만 서면 자신감이 떨어지는 아이도 스스로의 생각과 의견을 잃어버린 경우가 많다. 만사가 귀찮고 의욕이 사라진 아이들에게는 전환점이 필요하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풀어 나갈 숙제다. 부모가 열린 마음으로 아이와 대화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꼬인 매듭의 시작점이 어디인지 찾아내어 하나씩 풀다보면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다. 한 번 꼬인 매듭을 풀려면 엄청난 고통과 인내가 필요하다.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만큼 부모도 노력을 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타나는 동시에 아이들은 자신감도 키울 수 있다. 

타인을 배려할 줄 알고 예의있게 행동하며, 사람들에게 존중받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부모의 철학이 뚜렷해야 한다. 철학이 있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능동적으로 행동하며 통제력과 자제력을 지니고 당당하게 자신의 주장을 표현하는 아이로 성장한다. 

부모의 생각이 전부 옳을 수는 없다. 부모도 때로는 객관적으로 자식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부모의 생각으로 아이를 성장 시키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아이의 스스로의  생각이  아이를 성장 시키다. 어떰 부모가 될 것인가? 마음을 열게 만드는 부모가 될 것인가?  아이의 마음을 닫아 버리는 부모가 될 것인가? 아이들과 나누는 대화 속에 부모로서의 우리 모습이 나타 날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생각을 나누고 행복을 나누자. 앞서 나가려는 감정은 뒤로 빼고 내 아이의 손을 잡고 마음을  전달하자. 그게 유리 아이가 행복해지는 길이다.

부모와 행복을 함께 하는 아이는 스스로도 행복한 아이로 자란다. 

 

 

posted by 라라의 숲 2020. 6. 10. 08:47

청풍호반 케이블카 타는 곳에 환상 미술관이 있다. 처음에는 미술관이라고 해서 유면한 화가들의 그림을 전시 해놓는 곳인 줄 알았다. 그러나 그것은 나의 착각 그림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내가 그곳에 가서 직접경험 한 것 처럼 사진에 나온다

그래서 환상 미술관이라고 했는 것 같다.

상어의 등을 타고 바다를 누리는 스릴도 느껴보고 재미있다.

해변의 남자가 아니라 아쉽지만 멋진 여인들과 함께 드리브도 해봤다. ㅎㅎ

어린 시절 난로위에 도시락을 얹혀두고 맨 아래에 있는 친구의 도시락이 타버려서 함께 점심을 나누어 먹었던 추억도 소환 해보는 시간도 의미가 있었다.

아프리카에 가서 표범과 코뿔소에게 도망치면서 나 잡아 봐라도 해보고 ㅋㅋ

편소 같으면 문어를 좋아해서 잡아 먹었을 텐데 오늘은 내가 문어에게 잡히는 걸로 

지진이 발생해서 도망 가야하는데 좋아라 웃고 있는 모습을 보고 누가 구헤줄까? ㅋㅋ

킹콩의 여인의 되는 순간 나는 오늘부터 당신의 포로요 ㅎㅎ

한 발짝 한 발짝 올라 가면 언젠가는 하늘에 닿겠지 그래서 부모님을 만나고 와야겠다. 

돌고래가 끌어 주는 마차를 타고 태평양을 건너 데서양을 건너서 세계를 돌아보고 왔다.

너희들은 누구니? 나를 닮지를 않았는데 엄마 저희를 모르세요? 엄마 딸들이예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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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라의 숲 2020. 6. 9. 10:30

자존감이 낮은 아이를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질문하는 부모가 많다. 자존감이란 스스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힘이다 

자존감이 높은  아이는 무엇을해도 열정이 넘치지만 자존감이 낮은 아이는 무엇을 하든 자신을 의심한다. 

어떻게 하면 자존감을 높일 수 있을까? 그 답은 부모의 말 한마디에 있다. 

 

미국의 심리학자 웨인다이어는 이렇게 말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실패를 통해 배우고 성장하라고 가르쳐라. 인간의 가치는 어느 날 우연히 주어진 일을 얼마나 잘 처리했느냐로 결정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하도록 해야한다. 그렇다면 부모는 아이의 행복을 위해  무엇을 해야할까? 

결과에 상관없이 자신이 가치있는 존재임을 상기시켜 주어야한다. 

아이의 자존감은 부모가 평소에 보여 주는 말이나 행동을 통해 드러난다. 그러므로 부모는 평소에도 말과 행동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아이가 실수를 하면 실수한 부분에 대해소만 지적해야한다. 그러나 많은 부모들은 실수가 발생하게  된 상황보다는 아이가 실수한 행동 자체를 탓한다. 사람은 누구에게든 좋은 평가를 받고 싶어 한다. 특히 아이는 부모가 자기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가치 있는 아이라고 평가해 주면 스스로도 가치 있는 사람이라 여긴다. 

 

물을 엎지른 아이에게 "넌 조심성도 없고 도대체 이번이 몇 번째야? " 라고  말하기보다는 "괜찮아 엄마도 가끔은 실수해. 앞으로 우리 같이 조심하자." 라고 말한다면 어떨까? 시도 때도 없이 먹을 것만 찾는 아이에게 "너는 운동도 안 하면서 많이 먹으니까 미련하게 살만 찌지. 그렇게 뚱뚱해서 어쩔래?"와 같은 말보다는 "우리 딸(아들) 맛있는 것 보니까 다 먹고 싶지? " 많이 먹는 것 만큼 운동도 열심히 하자!"라고 말한다면 아이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그리고 공부는 하지 않고 늘 게임만 하는 아이에게 "넌 누나(언니) 처럼 좀 못하니? 누나(언니)는 공부도 잘하고 한 번도 속썩인 적도 없는데 넌 누굴 닮아 그러니? "라고 비교하며 말하기보다는 " 우리 아들(딸) 게이미 재미있지? 네가 게임할 때 지켜보니까 집중력도 대단하고 재미있게 하던데 역시 우리 아들 (딸)은 못하는 게 없어 .게임하는 것 만큼 다른 것들도 집중력 있게 잘했으면 좋겠다." 라고 이야기한다면  게임하는 아들(딸)은 이전과 다른 아들(딸)이 될 수 있다. 

 

실수를 하고 바른 행동을 하지 않는 아이에게 아이가 처한 상황을 살명해 주기보다 아이의 부족함을 탓하면서 자존감에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다. 아이의 자존감은 가장 가까운 부모나 ,선생님, 혹은 형제나 친구에게 영향을 받는다. 자존감이 낮아서 자신감이 없는 아이들은 분명히 원인이 있다. 원인을 찾아서 아이의 자존감을 회복해 주어야 한다. 누군가 잘못을 했다면 그 일에 대해서 아이에게 사과하도록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부모나 어른들이 생각 없이 던진 말에 아이는 엄청난 상처를 받고 평생을 트라우마 속에 살기도 한다. 그런 일들이 하나둘 쌓이다 보면 아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하고 싶은 의욕도 사라진다. 아이는 자신을 가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누가 무슨 말을 해도 인정받지 못한다고 여기며 스스로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린다. 지금 우이 아이가 이렇다면 부모는 마음을 닫은 시점이 언제인지 그 자리로 돌아가 아이의 자존감을 회복시켜 주어야 한다. 

일시적인 봉합으로 아이가 괜찮아졌다고 생각하면 차후에 똑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 그때가 되면 아이는 더 튼 상처를 받을 수 도 있고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될 수도 있다.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면 된다.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점과 자신이 사람받고 있음을 부모의 말과 행동으로 매일 회인시켜 주면 된다. 그럼 어떻게 확인시켜 주면 될까? 

 

아이의 자존감에 '부모사랑'이라는 따뜻한 마음과 고운 말씨를 뿌리면 아이는 좋은 열매를 맺는다.  

 

 

 

 

 

posted by 라라의 숲 2020. 6. 8. 19:00

아이는 부모의 앞 모습이 아니라 뒷 모습을 보고 자란다. 아이를 바르게 성장하도록 이끄는 힘은 바로 '부모의 말과 행동'이다 어떤 엄마는 아이에게 말로는 착하게 살아야 한다고 가르치면서도 정작 본인은 말과 행동을 함부로 한다. 그런 뒷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들이 과연 바르게 자랄 수 있을까? 부모를 보면 자식을 알수 있고, 자식을 보면 부모를 알 수 있다. 부모가 아이들의 거울이기 때문이다.


연세가 많은 지인은 손자와 손녀들이 많다.하루는 임플란트를 해서 음식 먹기가 불편하다며 혼잣말로 욕을 했다.그런데 어느 날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손녀가 할머니에게 "밥 처먹기 힘들지?"라는 말을 건넸다. 그 순간 자리를 함께한 사람들끼리 웃은 적이 있었다.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는 말이 새삼 실감났다.욕을 모르는 아이는 어른이 하는 그대로 따라 배운다. 아이의 말이 재미있다고 웃어 주면 아이는 어른들이 즐거워하는 것을 보고 욕인 줄도 모르고 반복한다. 아이가 말투가 나빠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어른은 아이 앞에서 욕을 하면 안 된다.실수로 그런 말이 나왔다면 잘못된 말이라고 얼른 알려 주어야 하고, 욕은 해서는 안 될 말이라는 사실을 이해하도록 해야한다. 또한 부모나 친구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말이라누 표현을 꼭 해줘야한다. 아무렇지 않게 뱉은 말 한마디가 아이의 정서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아직은 아이들의 판단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례도 있었다.유치원에 다녀온 아이가 집에 와서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앉혀 놓고 먼저 할아버지에게 "애 ,너는 이름이 뭐니?"라고 물었다. 마찬가지로 할머니에게도 "애, 너는 이름이 뭐니?"라고 물었다.아이의 말에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웃어넘기고 말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이들이 그렇게 말했을 때 대충 웃음으로 넘기면 안된다.친구들한테 하는 말을 어른들한테 똑같이 하면 안 된다는 점과 어른들께는 꼭 높임말을 써야 한다는 것을 자세히 말해 줘야한다. 그래야지 아이도 '잘못된 말을 하면 안된다.'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다음은 이솝우화 중 '게와 어미 게의 내용이다.
게가 아들에게 말했다."애야 ,넌 왜 그렇게 한쪽으로 걷니? 앞으로 곧장 나아가는 것이 좋단다."어린 게가 대답했다."엄마 말이 맞아요.엄마가 곧장 걷는 것을 보여 주시면 저도 따가갈게요."어미 게는 노력했지만 결국 실패했고, 불평 없이 새끼의 책망을 받아들였다.

백 마디 말보다 한마디 행동이 중요하다고 한다.우리의 말도 마찬가지다.아무리 아이에게 좋은 말을 하라고 시켜도 ,정작 부모가 욕을 하면 아이는 결코 달라지지 않는다.그래서 습관이 무서운 것이다.어릴 때부터 고쳐 주지 않으면 아이는 커서도 말을 함부로 한다.

L이라는 사람이 있었다.그분은 자기가 왜 사는지 모르겠다고 사연을 털어놓았다.L의 남편은 L을 사람 취급도 하지 않을 정도로 무시했다.말만 하면 여자가 뭘 안다고 나서냐는 식이었다. 화를 참지 못하면 욕도 했다.사춘기에 접어든 아들도 엄마를 무시하기 시작했다. 아들에게 뭔가를 물으면 "엄마는 몰라도 돼," "엄마가 뭘 알아?"라며 무시하듯 말했다. 남편에게 이야기 했더니 "당신이 무시당할 말을 했겠지."라는 말만 돌아왔다고 했다. 그렇게 아들은 아빠를 그대로 닮아가고 있었다.

말은 대물림이 될 만큼 무섭다. 부모의 말과 행동은 아이의 인생을 뒤바꿀 수도 있다.아이들은 부모의 앞 모습을 보지 않고 뒷 모습을 보고 자란다.부모의 뒷 모습에 무엇이 있을지 우리 스스로도 항상 뒤를 돌아다보아야 한다.내가 남기거나 흘리고 간 말 한마디,얼굴 표정 하나, 무심코 행한 행동들이 모여 아이의 얼굴이 되고 아이의 앞 모습이 된다.

아이는 부모의 뒷모습으로 자신을 만든다.

posted by 라라의 숲 2020. 6. 8. 00:23

제천 청풍호반에 케이블카가 생긴지 처음 알았다.한 오년 전에 가보고 이번에 다시 찾은 청풍호반은 케이블카가 물태리역에서 비봉산 정상까지 운영한다.

평일 오후라 그런지 넓은 주차장에 차들이 몆 대 없다.우리는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와서 표를 찾아서 케이블카를 탔다. 43기가 계속운행하고 있는데 손님이 없어 친구와 단 둘이 케이블카를 탔다.

케이블카를 타고 비봉상 정상까지는 9분이 걸린다. 내려다 보이는 풍광이 멋지다.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올라오면 청풍호수가 환하게 보인다. 포토존도 예뻐게 꾸며 놓아서 사진을 찍어도 잘 나온다.

오랜만에 일탈은 잠시나마 무거운 몸과 마음을 내려 놓을 수 있어 행복하다.

비봉산에서 내려다 보이는 청풍호반 움직이는 생명체도 위에서는 작은 점에 불과하고 먼지 같은 존재이다.

구비구비 흐르는 청풍호수 저 물은 흐러서 어디로 갈까? 정처 없이 흐르는 물도 길이 있듯이 사람도 자연의 순응하면서 삶의 흐름대로 살았으면 좋겠다. 가슴이 뻥 뚫리는 풍광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청풍호반 케이블카를 타고 비봉산 정상에 도착하면 커피와 베이커리가 아주 맛있는 까페가 있다.그곳에서 청풍호수를 바라보이는 뷰도 최고다.

비봉산 정상에서 힐링 숲길을 걷는데 왕복 30분이다.날씨가 더워서 걷는 것은 안하기로 했다.
계단에 문구처럼
하루하루 노력이 모여서 큰 인생을 만든다
라는 말에 공감이 간다.

비봉산에서 인증샷도 찍었다. 하루의 일탈에서 배운 점은 하고자 하는 일을 미루지말고 지금 이 순간에 햐야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겠다.

 

posted by 라라의 숲 2020. 6. 7. 00:00

충북 제천은 몇 번 가봤지만 의림지는 처음 가봤다. 인공저수지로 우리나라 3대 저수지 하나로 꼽힌다. 그런 곳에 처음이라니 진작올 걸 아쉬운 생각이든다.

충북제천 초입에 의림지역사 박물관 표어와 충북 내륙 여행하기 좋은 지도가 그려져있다.

누유라 정원이라는 말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았다.왜 누워라 정원일까? 라는 궁금증을 풀기위해 내부로 들어갔다

누워라 정원에는 농로처럼 물을 흐르게 해놓았다.

누워라 정원의 내부다 .멋진 내부 풍광을 카메라어 안 담을 수가 없다.

창착 조형물을 전시 해놓았다.헤드셋이 멋지다.
"당신의 18번 곡명은?"
문구도 써여있다.

제천 의림지 누워라 정원안에는 그네도 종류별로 있어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봤다.

손 가락을 조형물로 만들어서 손 가락마다 보는 각도가 다른다는 느낌을 준다.거울속으로 보는 손 가락의 각도 보는 방법에 따라 달라보인다.세상이치는 이와 같다.

여러분의 손 가락도 각도에 따라 달라 보일 것이다

흙으로 만들어 놓은 모양이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잘모르겠다.

제천의림지는 물속에 있는 작은 섬에 자라고 있는 나무가 아닐까? 라는 생 각을 해본다.제천에는 가면 여러가지 볼거리도 많고 음식도 맛있었다.
들리는 길이 있다면 제천의림지 다녀와도
결코 후회하는 여행이 아닐 것 같다.

posted by 라라의 숲 2020. 6. 3. 11:35

어떻게 하면 아이와 자연스럽게 대화 할 수 있을까? 특히 사춘기 아이들과의 대화는 참 어려운 일이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주관이 뚜렷한 부모가 되어야 아이와 대화를 잘할 수 있다.부모가 주관이 있으면 다른 사람들의 말에 흔들리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공부 열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그 열기에 편승해서 억지로 자식을 끼워 맞추고 자신도 끼워 맞춘다. 공부를 잘해야 잘살 수 있다.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아이의 성장, 그 밑바탕에 항상 공부가 깔려 있는 한 부모는 어떤 것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2018년 1월에 뉴질랜드로 여행을 다녀왔다.뉴질랜드의 초,중학교는 교과서가 따로 없다. 뉴질랜드 교육부에서 정한 교육과정에 따라 읽기, 쓰기,수리 등의 영역에서 학생들이 일정 수준을 따라 올 수 있도록 교육한다. 특별히 교과서가 따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교사가 스스로 연구해서 아이들을 가르친다.일례로 와이헤케섬에 있는 아이들은 모두 바닷가로 나가 돌고래를 구경한다. 직접 눈으로 보고 몸으로 체험하며 살아 있는 생명과 자연을 배운다.뉴질랜드 교육은 학생들이 스스로 자기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이 특징이다.주입식이 아닌 스스로 깨서 알게 하는 참 교육이다.

이런 이야기를 어떤 엄마에게 들려주었더니
"엄마들이 다 함께 공부를 안 시키면 서로 경쟁하지 않아도 되어서 좋을텐데 ......"라고 하소연한다. 누가 먼저 변하면 된다는 말은 이기적이다. 남의 눈치를 보는 엄마들이 있어서 우리 교육이 제자리다. 내가 먼저 아이에게 맞는 교육을 하면 된다. 누가 뭐라든 상관없이 흔들리지 말자. 주관이 있는 부모라면 자식을 마음대로 쥐고 흔들리지 않는다.


뉴질랜드에서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 내내 우리나라 교육도 저렇게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교육 체계는 시도 때도 없이 바뀌는데 실질적으로 달라진 것은 없다. 입시제도만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의 교육체계를 따라갈 일이 아니라 내 아이의 성향에 맞추어 교육을 시키는 주관이 뚜렷한 부모가 되어야한다.부모만 바르게 지키고 있으면 아이들은 흔들리지 않는다. 학교 교육이 어떤 식으로 바뀌든 내 아이에게 맞는 맞춤식 교육을 한다면 아이들은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가 확연히 줄어 들 것이다.

우리에게는 집어넣는 교육 대신 '끄집어내는 교육'이 필요하다.
머리에 억지로 주입하는 교육에서 벗어나야 부모도 아이도 행복할 수 있다. 아이들 머릿속에 지식을 억지로 넣어 줄 것이 아니라 들어있는 지식을 하나둘씩 끄집어내 주는 교육을 해야 한다.
좋은 대학을 가려는 목표가 아닌 , 자신의 적성을 찾아 공부한 후 사회로 나가 그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한 때다.우리나라도 공부 교육이 전부가 아닌 세상이 올 것이다.아이들이 스스로 학습하는 습관을 기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배려해 준다면 아이들은 얼마든지 자기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식이 소중한 만큼 그리고 자식이 사는 세상을 지혜로운 세상으로 가꾸는 일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지혜로운 사람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 은 부모가 만들어 나가야 한다.내 아이를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상대를 배려하고 ,서로서로 나눌 줄 아는 아이로 키운다면 아이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주관이 뚜렷한 부모의 아이는 어디에 내놓아도 자기 세상을 잘 꾸라다.아이들이 좋아하는 일을 하도록 격려하는 것 만으로도 아이의 행복 지수는 높이 올라간다.

가짜 공부로 아이의 자존감을 병들게 해서는 안된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진짜 공부다. 진짜 공부는 사회에 나와서 사람들과 경쟁하지 않고 화합하는 공부다. 공부가 일등이 아닌 행복지수가 일등인 아이로 키우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 최고의 부모는 아이의 점수보다 아이의 행복을 바라는 부모이고 ,나아가 아이의 행복이 점수에서 출발 한다고 믿지 않는 부모이다.

진짜 공부에는 정답이 없다 다만 공부에는 아이에게 맞는 길과 아이 스스로 헤쳐 나가는 풀이 괴정이 있을 뿐이다.

posted by 라라의 숲 2020. 6. 1. 18:07

아이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부모가 많다.옛날에 비하면 생각도 방법도 바뀌었지만 아직도 공부가 우선인 부모들은 여전히 많다.다행히 요즘 젊은 부모들은 인성과 감성교육에 치중하고 있고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해주려고 노력한다. 한편 독서를 독려하고 ,음악을 가르치고 ,운동을 시킨다. 똑똑한 부모밑에 자란 아이는 분명히 똑똑하다.그럼 대체 똑똑한 부모는 어떤 부모일까?


의외로 간단하다.욕심을 버리는 부모가 똑똑한 부모다.욕심의 기준은 무엇일까? 엄마들에게 물어보면 아이에게 공부하라는 소리를 안 하는 것이 욕심을 버리는 일이라고 말한다. 실제로도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응원해 주고 도와준다는 부모들이 많아졌다. 그런데 그중에는 공부하라는 말만 하지 않을 뿐,아이에게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면 끊임없이 잘해야 한다고 몰아붙이는 경우가 있다. 공부도 음악도 미술도 모두 똑같은 재능이다. 다양한 재능 중 하나만을 발견하더라도 값진 수확임에도 불구하고,부모는 소중한 재능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재능을 통해 큰 무언가를 이루기를 한사코 바라기 때문에 또 다른 욕심이 생기는 것이다.


욕심을 버린다는 의미는 아이가 원하는 것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뜻이다.공부하라는 말을 하지 않았을 뿐,재능을 키우라고 몰아세우는 것도 욕심을 드러내는 일이다. 아이가 원해서가 아니라 ,부모가 원해서 기르는 재능은 부모 욕심에서 나오는 재능 일 뿐이다.



습관이 재능을 만든다.이론상으로는 스스로 하는 습관을 어릴 때부터 길러 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막상 실천하려고 하면 말처럼 그리 쉽지가 않다. 엄마의 불안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엄마의 불안과 걱정 때문에 욕심을 내려 놓지 못한다.나 역시도 아이들을 향한 욕심을 내려놓기가 쉽지 않았다.

아들이 초등학교 6학년 때였다.공부하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아들은 수학시험 결과를 속였다. 내 말과 행동 어디에 욕심이 숨어 있었을까. 욕심을 내려 놓지 못해 결국 내 아이를 거짓말쟁이로 이끌었다.욕심을 내려 놓을 때는 말과 행동,표현까지 비우는 마음이 되어야한다.그런 마음이 되었을 때 아이도 부모도 행복해질 수 있다.내려 놓는다는 의미는 우리 아이가 있는 그대로 자신의 그릇대로 잘 자라도록 바라봐 주자는 것이다.

친구의 아들은 서른 세살이다.친구들이 대기업을 다닐 때 친구의 아들은 중소기업에 입사해서 동료들과 즐겁게 일하며,회사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친구는 어릴 때부터 아들에게 네가 하고 싶은일, 네가 행복한 일을 하는 게 제일 이라는 말을 해 왔다. 친구의 교육관에는 "남을 배려해라,대단해 보이지 않는 사람도 존중해야한다." 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 말을 듣고 자란 아들은 세상을 보는 눈이 남달랐다.식당 아주머니 경비 아저씨등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챙길 줄 안다.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회사에서 크게 인정받고 자기의 몫을 잘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어릴 적부터 들어 온, 부모가 보내 준 말 한 마디의 힘 때문이다.욕심이라는 가면 뒤에 숨어 '다 널 위한 거야!'라는 말로 포장을 하는 부모는 되지 말자.부모가 욕심을 버린다면 아이는 행복하게 자랄 수 있다.

내 아이에게 맞는 교육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교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