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라라의 숲 2020. 5. 17. 23:03

우리는 말로 복을 얻기도 하고 복을 잃기도 한다.
어떤말이 복을 부르는 말일까?
나는 말을 할 때 복을 부르는 말만한다.
복을 부르는 말의 가장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 말을 해야한다. 아무리 화가 나도 부정적인 말을 하면 복이 달아난다.

 

신혼 때였다.남편은 회사일도 바쁘지만 술을 좋아한다.그날은 결혼기념일 이었다. 그날은 무조건 일찍마치고 와서 외식도 하고 영화도 보기로 했다. 오랜만에 연애하는 기분으로 예쁘게 화장도 하고 옷도 예쁜 걸로 골랐다. 남편이 올 시간이 마추어 나가려고 완벽하게 준비가 끝나고 남편의 전화만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마치고 올 시간이 지났는데도 남편한테는 연락이 없었다.갑자기 회사에서 급한일이 생겼거니 하고기다렸다.그러나 밤 10시가 지나도 남편은 소식도 없었다.전화도 받지 않았다. 갑자기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직장동료에게 전화를 했더니 일찍나갔다고 한다. 알아볼 수 있는 곳은 다 알아봤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새벽 한 시가 되었다. 분명 사고가 생겼다고 생각이들었다.병원에 교통사고 환자가 없는지도 알아봤다.경찰에 신고를 해야한다는 결론을 내렸을 때 문소리가 났다.

 

제발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는데 막상 남편이 눈앞에 보이자 미친듯이 고함을 질렀다.
더이상의 말은 소용이 없었다.남편은 만취가 되어 그대로 잠들어버렸다

밤새 분을 삭이지 못해 잠을 설쳤다.아침에는 출근하는 남편을 쳐다보지도 않았다.남편은 미안하다고 죽을죄를 짓었다고 용서를 빌었지만 말도 섞고 싶지않았다.그렇게 시간이 한 달이 흘렀다.

남편의 옛 직장동료가 우리 집을 찾아왔다. 그날 결혼기념일인데 자기 때문에 남편이 일찍 못들어 갔다는 이야기와 직장을 그만두고 명퇴금도 장사하다가 망해서 떨어먹고 이것저것 하다가 빚만 잔뜩지고 보니 식구들 볼 면목도 없었다.가족들도 살 곳이 없어 뿔뿔이 헤어져 지낸다고 했다. 자기가 죽으면 모든 것이 끝날 것 같아 죽을려고 생각하던 차에 남편을 만난 것이다.
밤새 이야기를 나누면서 남편도 아픈 상처가 있었다.형님이 재산을 탕진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남은 가족들이 얼마나 힘든 삶을 살았는지 알기에 그분을 말렸다.

그분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내가 남편에게 너무한 것 같았다.전후사정도 모르면서 남편만 몰아부친 것 같아 미안했다.
그날이후로 나는 내말만 하지 않는다. 상대가 왜 그렇게 했는지 이유부터 알고 행동한다.

말은 한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긍정적인 말 상대를 이해하는 말을 하는 습관을 가져야한다.

 

#말#소통#사람부자#말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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