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15. 08:29
매 주말 드라마 화양연화가 마지막 방송을 했다.
코로나로 일상이 그리워지는 요즘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다 보니 야외활동 보다 집에서 티이비를 보고 위로 받는 일이 많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tvn주말 드라마로 16부작이었던 화양연화 덕분에 80년 대의 민주화 운동도 생각났다. 그당시 대학생들이 데모를 할 때면 경찰들이 쏜 체류탄으로 고등학생이었던 나는 눈물 콧물 흐리면 집으로 돌아왔던 기억이난다. 화양연화 윤지수를 보면서 그날의 기억을 소환 해볼 수 있었다.
운동권 학생인 유지태 (한재연)검사의 딸 이보영(윤지수) 두 사람의 아름다운 사랑이 16부작 내내 안타까운 마음 애타는 마음으로 지켜 보았다. 그들의 사랑을 불륜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내 사견으로는 지고지순의 사랑이다.

특히 유지태 (한재연)의 대사가 가슴 설레게한다
"윤지수 찾았다"
"윤지수 또 찾았"
라는 말이 가슴설레게 한다.
현재의 주인공인 유지태 이보영의 역이 잔잔함을 줬다면 과거의 한재연과 윤지수 역을 맡은 젊은 친구들의 연기도 좋았다.
마지막의 네 사람의 대사가 가장 남는 이유는
내게도 우리에게도 화양연화
"삶이 꽃이 되는 순간이"
아직도 남아 있기 때문이다.
주말을 행복하게 해준 화양연화를 아쉽지만 보내준다. 내게는 또다른 화양연화
"삶이 꽃이 되는 순간이"
오기 때문이다.
'책,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라의 숲 신간이 나왔습니다. (2) | 2020.06.24 |
---|---|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를 보다 (0) | 2020.05.18 |